대한민국 해군의 탄생

여러분!

11월 11일은 무슨 날일까요?

많은 분들이 빼빼로데이를 가장 먼저 떠올리실 것 같지만,

국방부 서포터즈로서 11월 11일은 지나칠 수 없는 기념일입니다.

바로, 언제 어디서나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해군’이 만들어진 해군 창설 기념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육군·해군·공군 중

가장 먼저 창설된 군이

바로 해군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온전히 우리만의 힘으로 창군한

‘해군 창설’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기념해 봅시다!

먼저, 해군 창설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립운동가 아버지를 따라나선 망명길에서

상선 항해사로 일하던 36세의 손원일은

조국이 독립한 후 해군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귀국 5일 만인 8월 21일

벽에 대원 모집 광고를 붙이게 됩니다.

‘조국 광복에 즈음해

이 나라 해양과 국토를 지킬 동지를 구함’

벽보를 보고 모인 200여 명 가운데

면접을 통해 70명을 선발하게 됩니다.

그러나 군대를 조직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자금으로

당시 해사국장 미 육군 칼스텐 소령에게

대한민국 해군 창설을 제안하게 되는데요.

해군 창설 대신 군정청 소속의 해안경비대를 제안하는 미군과

협상력을 발휘하여 해안경비대를 맡는 대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 해군을 창설한다는 약속을 받아냅니다.

1945년 11월 11일

대한민국 해군이 모체

‘해방병단’이 창설됩니다.

진해역으로 향한 손원일과 해방병단 단원 70명은

묵을 숙소 조자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나라를,

우리 바다를 지키겠는가?

조국이 해군 건설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가자’

라며 대원들을 향한 손원일의 간절한 외침으로

일본이 두고 간 옷을 입고,

일본 항무청이었던 건물에 주둔합니다.

1946년 6월 15일 입소식을 치르고

해방병단에서 조선해안경비대로 재편되었으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1948년 9월 5일

조선해안경비대에서 대한민국 해군으로 정식 발족됩니다!

해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된 손원일 중장은

전투함을 구입하기 위해

함정건조기금갹출 위원회를 결성하였고

장병들은 자발적으로 봉급을 모았습니다.

또한 해군의 어머니이자 손원일 제독의 아내인 홍은혜 여사와

부인들은 삯바느질로 돈을 모읍니다.

이렇게 모인 돈으로 마련한 전투함이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함

‘백두산함’입니다!

해군의 기틀을 차근차근 다져 나가던 중

1950년 6월 25일 기습남침으로 전쟁이 시작됩니다.

북한군 600여 명을 태운 수송선은 부산으로 침투하였고

발포를 시작한 백두산함은 치열한 전투 끝에 북한 수송선을 격침합니다.

이렇게 대한해협해전을 승리로 이끈 백두산함의 활약으로

6·25전쟁 초기 적 후방 침투를 차단해

유엔군의 부산 전개를 가능하게 하여

전세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전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 창설의 주역이자

6·25 전쟁 승리에 크게 공헌한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로 불리는 손원일 제독을

알리기 위한 조형물이 인천 계양구 아라자전거길에 설치되었는데요!

​

6·25전쟁 영웅 「히어로드」는

영웅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지켜낸 전쟁영웅들의 공적을 담은 조형물을

국민이 즐겨 찾는 장소에 설치하여

‘일상 속 보훈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또한 11월 9일 제주해군기지 해군 제7기동전단에서

‘2024 네이비 위크 인 제주’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네이비 위크(NAVY WEEK)는 해군 창설일을 기념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처음 실시하여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주요 행사로는 서애류성룡함(DDG/7600톤), 충무공이순신함(DDH-ll/400톤)

함정을 공개하고 군악대 합동 행진 및 밴드 공연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해군 창설 기념일을 맞이하여

손원일 제독의 멋진 의지와 노력으로 탄생한 해군 창설 역사와

최초의 전투함 그리고 네이비 위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지금 이 시간에도 바다와 오대양을 돌며

국가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힘쓰고 계신

해군 장병분들에게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