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팔아 살아남는법 3 (5월 매출)
헬로우 오늘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콜붕이올시다.
금일은 비가 주구장창 내리다 보니 짬도 나는거 같아서 생존신고겸
이번에 배달도 디저트도 홀 장사도 아무것도 안하면서 콜라하나만 파는데도 살아남는 법을 적기 위해
다시 글을 올립니다.
날이 풀려서 좋아지다가도 5일날은 지역 일대가 정전이 나면서 탄산수 기계가 고장이 나버려 일찍 문을 닫아버린 사건들을
제외하곤 조금씩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온라인이나 납품등도 하면서 딱 1인 자영업이 하기엔 풀칠정도는 할 수 있는 매출정도를 기록하게 되었고.
더도 말고 덜도말고 딱 요정도만 벌어도 만족하는 느낌으로 살고 있습니다만
어느날 메일이랑 전화가 왔습니다.
대충 내 가게에 인플루언서분이 왔다 가면서 맛도 좋고 참신해서 너무 아이템이 좋다고 생각했는지
협업을 제안한다는 메일이랑 전화였었음.
아무래도 연극이나 기타 배우분들이 어느정도 있는 상권이다보니 손님들중에 뷰티쿨남녀들이 워낙 많아서
그냥 그런갑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인플루언서분들도 왔다고 생각하니 그런 손님이 왔다 가신줄도 몰랐음
인플루언서 분들 리스트를 보니 100만넘는 구독자 채널분들도 여럿 있고
나도 즐겨보는 분도 몇분 보였음
사이즈가 너무 크다보니 아부지랑 주변 사업 동기분들한테 연락을 들어서 어느정도 조언을 듣게 되었음
조언을 듣고 내린결론은 나는 아직 깜냥이 안되서 못할것 같다는게 지금 나의 생각임.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될 수 있는대
첫번쨰 : 저기는 너무 사이즈가 크다보니 목표 매출도 1억은 될거 같음.
나는 혼자 만들고 끓이고 숙성시키기 까지 하루가 걸려서 만드는데 4~50병이 한계인대
저만한 매출을 만들려면 나는 수천병을 만들어야 됨..... 그래서 일단 케파가 안되는게 첫번쨰
두번째 : 저만큼 큰 매출을 만들수 있다는게 굉장히 큰 회사의 역량이지만 그만큼 로열티도 높을거라고 판단이됨
공동구매가격같은 걸로 기획한다면 좀더 할인된 금액이 적용되고 거기에 내 원료, 패키징값 빠지고 로열티 빠지고
내 인건비를 굳이 안넣어도 한병에 몇천원 못가져 갈거 같다고 생각이 드니 많이 힘듬
세번째 이건 아부지 조언이기도 한대 평소에 하루 벌어먹는 매출로 간이과세자인지라
세금을 적게 내고 있음. 근대 이러한 일을 어떻게 친구 부모님 손도 빌려서 만들어서 판다고 하더라도
뻥 매출이 잡혀서 나중에 세금 내는게 높아져서 오히려 적자가 날 수 있다고 하심
매출은 1억이어도 순이익이 얼마 안될텐데 거기서 때가는 세금이 너무 높아지니 적자일거라는 얘기가 되버림.
그래서 내린 결론이 아직 깜냥이 안된다는 결론이 되었고
지금은 힘들다는 메일로 답변을 보낸 상태
솔직히 이런 기회 흔치 않을텐데 아직 창업한지 반년도 안된 하꼬 코흘리개 애송이라
아직 준비가 안된거에 좀 아쉬움을 느끼게 됨
그렇지만 나중에 생산이나 수요도 그만큼 높아져서 나도 어느정도 알바 한두분이라도 모시고 장사할 수 있는 입지가 된다면
정말 하고 싶다고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