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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떡인 멋진 독신자숙소

김주원
2025.01.22 추천 0 댓글 1

 

그림의 떡... 요즘 여러 전우 여러분들, 진급자 교류 때문에 부대를 이동하고 부족한 숙소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얼마 전에 부대 이동을 했는데, 해당 부대에서는 총 147실이나 되는 멋진 독신숙소를 만들어서 조만간 이사할 수 있다고 전파 받았었습니다. 각종 비품도 다 들어가 있고, 개인 짐만 가지고 들어가면 되는 독신자 숙소... 컨테이너도 아니고, 3층으로 만들어진 멋진 숙소. 들리는 말에는 입주 청소도 다 끝나고 조만간 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희망고문이 벌써 몇 달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역에서 민원을 넣어서 준공허가가 나지 않아 못 들어 간다고 합니다. 관로의 위치가 문제가 있어서 민원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공사를 하기 전에 이런 문제점을 발견해서 시작할 수 없었던 것인지, 하필 건물이 완공 다 되고 이런 문제가 나와서 147명이나 되는 전우들이 힘들게 생활을 하고 있는데, 대책은 없는지 답답합니다. 지휘관께서는 어떻게든 빨리 입주를 해주시려고 하시지만,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한가 봅니다. 조건부 허가라도 해서 147명을 8월에는 입주시켜주시려고 하는데, 현실은 관로 공사를 새로 하고 11월에야 입주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신축 숙소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어 하던 사람들은 구경만 하고 전출 가게 생겼습니다.

 

민간주택도 입주 날짜에 못 들어가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데, 군이라서 그런지 그냥 147명은 오늘도 각자 도생하고 있습니다. 만약 높으신 분들께서 당장 들어가야만 하는 숙소라면 이렇게 몇 달째 그냥 계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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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입장>

 

ㅇ 지역 민원으로 준공 허가가 나지 않아 입주가 늦어졌으나, 임시 사용 승인 절차를 통해 8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ㅇ 간부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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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8월 9일 제보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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