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커뮤니티

저는 충청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업군인입니다.

김주원
2025.01.07 추천 0 댓글 2

 

안녕하십니까, 저는 충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업군인입니다.
모처럼 쉬는 일요일이지만 대민지원 작전이 있어 오전 5시부터 부대에 출근하여 작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 심한 악취와 악기상 그리고 악조건 속에 임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는 군인 본연의 임무라 생각하고 임하며, 저희 부대원들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군인으로서 평일과 주말의 경계 없이 작전에 임할 준비는 되어있지만, 그에 따른 최소한의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비상근무수당(재난 및 안전 관리)이 있지만 하루 8,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이마저도 대부분의 부대 현장 인원들은 받지 못하고 장성급 재난 대책 본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산 자체가 적게 책정되어 있어 현장에 투입된 인원들까지 다 챙겨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침 다섯시에 출근하여 오후까지 늦으면 저녁까지 작전에 투입되지만 하루 최대 인정되는 초과근무시간은 4시간, 1시간 공제는 같이 따라오는 덤입니다.
나머지 시간은 0.5일 대체 휴무... 주말 간 일을 시키고 평일날 그만큼 쉬라는 게 과연 정당한 보상일까요?


또한 대민지원 작전 특성상 갑작스레 계획되어 진행되다 보니 간부들의 경우 식수 청구가 제한되어 삼삼오오 식사를 사 먹거나 컵라면으로 한끼를 간단히 때우기도 합니다.

물론 지자체에서 식사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면 속에는 이러한 애로사항이 있다는 점을 부디 알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댓글


-24년 7월 14일 제보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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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상병 사고후로 전제 지변 등에 장병 동원이 제한적으로 운용하도록 예하 부대에 하달되었다.
공짜로 부려먹는 일꾼이 아니고 응당 수당과 급식비를 계산하여야 한다.
20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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