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대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저희 부대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9사단 118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병사입니다. 최근 뉴스나 SNS를 통해 군인 요금과 지역 주민 요금 차별, 군인들에게 바가지 요금을 씌운다는 부정적인 내용들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입대 전에도 군인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을까 봐 불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여단에서는 장병 복지 향상과 지역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업체들과 MOU를 맺어, 그런 불이익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외출 외박 때 군복을 입고 가면 업체들이 친절하게 할인된 가격으로 응대해주셔서 매우 기뻤습니다.

특히 MOU 지원을 받는 동아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를 접한 부모님들께서도 "군대 좋아졌다, 군대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네", "부대가 좋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렇게 자랑스러워하는 저희 부대의 동아리는 바로 운전면허 취득 동아리입니다.

20살 때 운전면허를 못 따면 30살까지 못 딴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운전면허는 시기를 놓치면 취득이 애매해지는 자격증입니다. 우리 부대에서도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못한 병사들이 많았는데,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그 고민이 줄어들었습니다. 더군다나, 평균 가격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병사들은 개인적으로 사회에 나가서 취득하는 것보다 시간과 금전적으로 절약할 수 있었고, 지역 업체는 수강생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서로에게 이득이 되었습니다.

공휴일이나 주말, 많은 병사들이 잠을 자거나 핸드폰만 하며 허무하게 보내곤 하는데, 저희 부대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주말에 운전면허 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해주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부대에서는 면허 취득을 원하는 병사들을 모집하고, 개별 병사의 시간표를 작성하여 공휴일이나 주말에 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또한, 취득 절차나 행정 소요를 챙겨주셔서 혼자서는 하기 힘든 여러 일들을 부대에서 처리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저희는 운전면허 취득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병사들을 위해 MOU 협약을 맺어주시고, 좋은 여건을 보장해주신 여단장님과 간부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