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커뮤니티

지난 주말, 저희 증조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김주원
2025.01.22 추천 0 댓글 1

안녕하십니까 저는 강원도 전방에서 
복무 중인 용사입니다


지난 주말, 저희 증조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증조할머니를 자주 뵙고 
인사도 드리며 지냈습니다


증조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와서
부대에서 청원 휴가 처리를 받고 
고향이 부산이라 급하게 갈려고 했습니다


부대 간부님께 청원 처리가 되는지 여쭈어보니 
친할머니 외할머니가 아니라 증조할머니라서 
안된다고 육군 지침에 나와있다고 합니다


제가 휴가관리를 잘 못해 휴가가 없어서
결국 장례식을 가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누굴 위한 군대입니까 


나라 지키러 와서 강제로 끌려와서 
가족 장례식도 못 가는 것입니까


이게 나라입니까 도대체 뭘 위해서 
저희가 여기서 세월을 낭비하면서 
있는지 모르겠고 정말 정이 떨어집니다


증조할머니는 가족도 아닌지 
육군참모총장님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규정이 맞는지 누구 좋자고 
이런 규정을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댓글


-23년 9월 4일 제보
2025.01.22
답글 추천 0

육대전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