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부대에서 발생한 몰카사건을 제보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전라남도에 있는 
모 해군부대에서 근무했던 수병입니다

작년 12월 경부터 올해 5월경까지 
한 수병이 생활관에서 수병들이 샤워 중, 
환복 중 알몸 상태일 때 핸드폰으로 
몰래 동영상 170개가량을 찍었습니다

전역자와 현역들을 전부 포함하여 피해자만 
대략 4~50명 정도 유추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 모두 언제 몰카를 찍힐지 모른다는 
생각에 항상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경찰청에서 이 사건 관련하여 수사 중이며
함대 내에서는 쉬쉬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사건의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사건이 일어남으로써
같은 생활관 쓰는 수병들 영상 유출과 같은 상황 
모두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세상 모두가 이 사건에 대해 알아줬으면 해서 
이렇게 육대전에라도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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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대 입장 >
ㅇ 해군 모 부대 병사가 지난 4월 휴대폰을 이용해 타 병사를 불법촬영한 것이 신고되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현재 민간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부대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ㅇ 부대는 신고를 받은 후 촬영 혐의자에 대해 신고(피해장병)자와 근무장소 및 생활공간을 즉각 분리 조치하고, 피해 장병에 대한 심리상담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ㅇ 부대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교육 등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ㅇ 현재 민간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고, 2차 피해 우려가 있는 만큼 관련 내용에 대한 전파 등 자제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