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사단 강원도 최전방을 사수하는 직업군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22사단 강원도 최전방을 사수하는 직업군인입니다. 

지난 8월 3일 월드스타 싸이님의 흠뻑쇼에 초청을 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직도 그 날의 여운으로 열심히 복무하다가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며 전우들을 지치게 한 7월, 부대 장병들과 군인 가족들을 위해 싸이님이 많은 양의 흠뻑쇼 티켓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고향과 멀리 떨어진 속초에서 힘겹게 육아를 하던 아내도 너무 기뻐했고, 온가족이 파란 옷을 맞춰입고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싸이의 흠뻑쇼는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속초 앞바다의 시원함보다 더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한 공연은 전우들, 그리고 군인가족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현장에는 저희 부대 뿐만 아니라 속초 인근 지역에 있는 군부대 장병, 군인가족들도 같이 초청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싸이님의 선한 영향력에 한 번 더 감동 받았습니다.

현재 저는 부대를 복귀해서도 행복함과 즐거움의 여운을 간직한 채 전우들과 최전방에서 열심히 임무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22사단에서 있었던 북한군 귀순 완전작전도 사기 충천한 우리 장병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군 생활의 소중한 기억이 예쁜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게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신 싸이님과 관계자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전국 각지에서 맡은 바 임무수행에 여념이 없는 우리 국군 장병들 모두 힘내시고, 이런 장병들을 위해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해주신 싸이님 감사합니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