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에서 복무 중인 병사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35사단에서
복무 중인 병사입니다. 

지난 31일 14시경 차가 밀려 동서울 
버스터미널에 늦게 도착한 상태에서 
설상가상으로 카드에 돈도 없어 
버스를 놓칠 뻔했는데 

카운터에 여성 직원분께서 급하게 
본인의 카드로 대신 결제해 주시면서 
14시 부안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매표소 기준 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 카운터를 
맡으셨고 다시 한번 직원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복귀 이후 연락하여 빌려주신 돈을 갚아드렸고 
너무나 감사해서 소소한 간식도 드렸습니다

저와는 정말 개인적으로 아무 상관도 없지만 
군인이라고 도와주신 그 여성 직원분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 이런 분들이 
있다는 사실도 많은 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이러한 상황이 복무 중인 저에게 너무 따뜻하게 
전해지는 것 같아 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