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에서 MZ를 느꼈음
친척어르신 돌아가시고 다같이 모여서 장례식했음
장례식 막바지에는 친척끼리 모여서 조의금 봉투 정리하면서 누구 얼마냈는지 공책에 이름이랑 금액 기록했고
다 기록한 다음엔 총액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확인 및 그거 한명이 책임지고 보관해야했는데
그거 금액이 좀 크겠냐 ㅋㅋ
대부분 만원짜리라 부피가 커서 머리대고 자도 될정도
어르신들 다들 아이고 어쩔 수 없지 개붕아 젊은 니가 다시 확인하고 잘 보관해라~라고 짬때리는데
옆에서 중딩조카가 존나 무심하게 걍 그거 ATM에 입금하면서 총액확인하고 계좌로 보관하면 편하지 않아요? 하더라
다들 살짝 벙쪄가지고 어... 그래도 되나? / 안될건 없지 / 그러고보니 왜 그 생각을 못했지 / 요즘애들은 확실히 다르네!로 끝남
나도 싱글벙글하면서 ATM에 돈넣고 계좌이체 해드렸는데 생각해보니 왜 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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