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붕이 한명을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자연임신 1년 시도하고 난임판정 받네마네하며 인공수정 넘어가기 바로 직전달에 임신 성공한 여붕이야
그간 남편도 힘들까봐 겉으로 내색못하고, 주위 걱정소리 듣는것도 부담돼서 개드립 애국자글 올라올때마다 '부럽다'는 댓글다는게 해소하는 전부였는데, 여느날과 같이 애국자글에 부럽다 댓글 달았다가 뜻하지 않은 위로 댓글에 밤새울고 출근했던 기억이 있다.
최악의 상황은 아니니까 남편한테도 슬픈 내색없이 버티려다보니 저 댓글이 밤새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라.
저 개붕이 댓글처럼 삼신할매가 고르고 고른 이쁜 아기일거라 기대하며 제일 큰 취미였던 롤도 끊고 안정을 취하고 있어.
개드립 규정이 친목 금지인건 알지만,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덕분에 진짜 위로 많이 받았고 '할매가 고르는데 시간 좀 걸리는갑다' 행복회로 돌리면서 버틸수 있었어서 정말 진심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합니다. 저도 당신의 앞날에 행복한 나날을 기원할게요. 성당도 잘 안나가지만 나가면 꼭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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