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 살때 명심해라.
이건 아니다 싶어서
호갱노노와 아파트 커뮤니티에 문제 제기했다.
원룸 반지하 10년 돌고 돌아,
서른 중반이 돼서야 겨우 내 집 장만했다.
나름 용인 기흥에 고르고 고른 동네다.
위치 좋고, 조경 좋고, 가격 좋고. (흙수저의 최선이었다)
강남, 서울역, 잠실 이동
솔직히 처음엔 다 좋았다.
근데 딱 하나 놓친 게 있었다.
집값이 아니라 사람의 수준을 봤어야 했다.
아파트 내 흡연,
단지 내 흡연,
분리수거장과 상가 앞 길빵과 꽁초 투기.
걸으면서 당당하게 담배 피우고 침 뱉는 사람들 보면
여기가 진짜 2025년이 맞나 싶다.
깨진 유리창처럼 방치된 꽁초는
더 많은 꽁초를 부른다.
오랜 시간 꿈꿔왔던 내 집이지만,
사람이 싫으면 결국 떠나는 거다.
집을 고를 땐
사람을 봐야 한다는 것,
늦었지만 확실히 배웠다.
아파트 커뮤니티에 공론화 하고자 했으나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이 절을 빨리 떠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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