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 연천군 O기갑여단 소속 자주포 승무원이었습니다.

군복무 당시 저는 경기 연천군 O기갑여단
소속 자주포 승무원이었습니다.
자주포를 선탑하고 K-6를 어루어만지며 영외 기동훈련으로
부대 밖을 나갈때 항상 느끼는 감정은 아직까지 기억이 나고 그립습니다.
굉음을 뿜고 달리는 자주포를 신기하듯 바라보는 시민들.
자주포가 기동할때 잠시 차량을 멈추는 운전자들.
하교길 자주포에 귀여운 경례를 하는 어린 친구들.
모두 내가 복무하며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었죠.
나름 뿌듯한 감정, 자부심이 가득했던 마음은
사실 사소한 ‘애국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이 소중한 감정은 사실 당시의 저만 느꼈던 것이 아닐겁니다.
지금 이자리에서도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리 몫을 다하고 똑같은 ‘애국심’을 느끼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누가 뭐라해도 ‘본분’을 다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열악한 처우에도 제자리를 굳건히 지켜주시고 국가 방위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군인 여러분.
일개 국민 한명으로서 당신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신들이 있기에 편히 쉴 수 있기에 고맙습니다.
육대전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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